아빠는 자전거를 가르쳐 준다고 해놓고 피곤하다면서 다음에 하자고 해요. 엄마는 달콤한 케이크를 사준다고 약속해 놓고 또 늦는대요. 내 얘기는 아무도 듣지 않는 것 같아 잔뜩 뿔이 난 윤이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냈다. 윤이를 보듬기 위해 애쓰는 이웃과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도 볼 수 있다. 동네 구석구석 정겨운 풍경들과 토라진 윤이 주변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표현한 그림이 이야기 속에서 재미를 더했다. 오늘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않겠다던 윤이는 과연 그 결심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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