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가 지난해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Samsung Fashion&Design Fund) 수상자인 표지영과 이승준 디자이너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비이커는 매년 SFDF 수상자들과 협업 상품 기획·판매를 통해 수상자들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비이커는 이번 협업에서 소비자들의 니즈 분석을 토대로, 두 디자이너가 출시할 상품 선별은 물론 디자인, VMD 등 전반적인 조율을 담당했다.
‘레지나 표(REJINA PYO)’의 표지영 디자이너는 2019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브랜드 고유의 입체감을 살린 트렌치, 원피스, 셔츠, 데님 등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코튼 트윌 소재의 탈착 패딩 베스트 트렌치, 울 트윌 소재의 비대칭 실루엣 드레스, 투웨이로 실루엣 연출 가능한 아웃포켓 셔츠 및 티셔츠, 아웃포켓 배색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 배색 더블 레이어드 랩 데님 스커트 등이다.
‘플라이스(PLYS)’의 이승준 디자이너는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니트를 중심으로 비이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유쾌함을 강조했다. 특히 사이드 컬러 배색 라운드 니트 풀오버, 엘보 컬러 배색 라운드 니트 풀오버 등 컬러 매칭을 재미있게 풀어낸 니트 풀오버와 PLYS 로고 티셔츠, 배색 터틀넥 니트 드레스가 인상적이다.
비이커와 두 디자이너의 협업 상품은 비이커 청담·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숍 등을 통해 판매된다.
류진무 비이커 팀장(상무)은 “SFDF 수상자들의 브랜딩 차원뿐 아니라 비이커의 상품 다양화 차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와의 재미있는 만남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을 위한 신선한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SFDF’는 설립 이후 14년간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2개팀을 배출해 총 310만 달러(약 36억 원)를 후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는 물론이고 국내외 홍보와 전문적인 사업 지원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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