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t급 페리 타고 중국 산둥성으로 GO!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0일 03시 00분


롯데관광

중국 산둥(山東)성의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臺)는 중국 내 몇 되지 않는 한국 관련 사적지로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비행기가 아닌 페리를 이용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다른 여행과 달리 색다른 추억이 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명나라 시절 해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봉수대의 수가 많다 하여 유래된 지명인 옌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여행지로서보다는 고량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웨이하이와 옌타이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옌타이는 유럽식으로 건축된 17개의 영사관들이 자리하고 있어 마치 중국 속 작은 유럽 같은 느낌을 준다. 이와 달리 웨이하이는 전통적인 중국의 느낌이 강하다.

산둥성은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품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적산법화원이 자리하고 있다. 적산법화원은 장보고가 세운 사찰로 최인호의 소설 ‘해신’과 TV 드라마로 소개된 적이 있어 더욱 유명해졌다.

현대화된 도시를 대표하는 웨이하이의 명물인 행복문은 항구 남쪽인 해상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지나기만 해도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건축물로 뒤편에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중국의 각 도시들과 거리를 나타낸 반지구본 모양의 ‘만복도’라는 조각물이 세워져 있다. 만복도를 밟으면 만복이 온다는 속설이 전해져 많은 여행객들이 조각을 밟으며 만복을 기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비한 어류들을 볼 수 있는 대륙의 수족관인 화하수족관, 산 정상에서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옌타이산, 웨량만 등 웨이하이와 옌타이 지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롯데관광은 웨이하이와 옌타이로 떠나는 화동훼리 4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동 명주 8호는 2016년 10월 첫 취항한 3만5000t급의 페리로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을 큰 방에 수용하며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해야 했던 과거의 페리와 달리 객실마다 화장실이 구비돼 있다.

화동훼리 4일 상품은 내년 1월 18일 단 1회 출발하며 이동하는 시간에도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선내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환과 유쾌하고 통쾌한 목소리의 전원주 외 다수의 가수들이 중국 현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판매가는 49만9000원이며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롯데관광 크루즈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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