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F·한섬닷컴, 무료반품 홈피팅 LF몰에선 3D 가상 피팅 서비스 올리브영, 주문 3시간 안에 배송
패션·뷰티업계가 온라인 구매 소비패턴 확산에 발맞춰 ‘온라인 퍼스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패션업계는 직접 제품을 입어볼 수 없는 온라인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피팅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이 선보인 VIP 고객 대상 ‘홈피팅’ 서비스가 대표적. 제품 1개 값만 결제하고 해당 제품의 다른 색상이나 사이즈로 총 3개까지 집으로 배송받아 입어본 뒤 2개를 무료 반품하는 서비스다. 홈피팅 적용 브랜드는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로 추후 고객 반응을 본 뒤 다른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의 ‘앳홈’ 서비스도 비슷한 맥락이다. 더한섬닷컴에서 옷걸이 모양이 표시된 상품을 클릭하면 배송이 되며, 옷 수령 고객은 이틀 내 원하는 제품을 골라 결제하면 된다. 결제하지 않은 제품은 무료로 회수한다.
LF몰은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을 론칭,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에 우선 적용했다. 고객이 성별, 키, 몸무게 등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아바타가 만들어지고 제품을 가상으로 입을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가늠하기 어려운 사이즈, 길이, 핏, 실루엣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LF측 설명이다.
뷰티업계는 배달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다. 헬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최근 서울 전역에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하는 방식이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서비스 이용료는 거리와 상관없이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주문 시 2500원이다. 올리브영 측은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매장 배송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