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김영석)가 28일 발표한 2018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은 약 21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900억원과 재작년 172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서울옥션이 약 1222억원으로 57.2%를 차지해 지난해 약 950억원(50%)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케이(K)옥션은 약 715억원(33.5%)를 기록해 작년(약 739억원·39%)보다 시장에서의 비중이 낮아졌다. 하지만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91%로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출품작은 2만6212점, 낙찰작 1만7118점, 낙찰률 65.3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출품작 2만8512점, 낙찰작 1만8623점. 낙찰률 65.32%과 비교해 볼 때 경매에 출품된 작품 수와 낙찰된 작품 수가 줄었음에도 낙찰총액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낙찰총액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환기가 약 354억7000만원으로 차지했고 낙찰률은 81.68%로 전체 낙찰률보다 높았다. 개인별 최고 낙찰가 1위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약 95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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