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를 일기로 별세한 퓨전 듀오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56)을 추모하는 물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밴드 ‘YB’ 보컬 윤도현(46)은 29일 SNS에 “선하셨고 배려심 넘치셨고 훌륭한 드러머셨으며 한국음악사에 길이 남을 봄여름가을겨울의 맴버셨던 전태관 형님 이제는 모든 것이 과거형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지만 형님의 따뜻한 음악은 사람들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가수 장필순(55)도 “태관 오빠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인사는 못 나눴지만, 오빠와의 많은 추억들이 공기 중에 떠도는 오늘입니다. 이젠 평안 그저 고통 없이 평안하시길”이라고 썼다.
그룹 ‘god’ 박준형(49)도 “형~ 늘 볼 때마다 잘 챙겨주시고 부드러운 미소로 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고 많은 사람들 한테 멋진 음악과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인재 하늘 위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이날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MBC TV ‘쇼! 음악중심’ 등 음악 프로그램들도 전태관 추모를 이어갔다.
빈소에서 동료, 선후배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 나얼, 김현철, 박진영 등이 찾았다. 전태관의 봄여름가을겨울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종진이 상주 역을 맡고 있다.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으로 투병하다가 2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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