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의 아내 정모씨는 지난 5일 ‘조덕제TV’에 배우 이유린과 함께 출연해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정씨는 “배우 조덕제의 안사람”이라며 “미술 전공자로 20년 가까이 미술 작가로 활동했다. 홍순명 작가 이중섭 미술관 입주 작가로 활동하면서 개인전도 6~7회 하고 다수의 그룹전 기획전에 참여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헀다.
또한 정씨는 “나는 남편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다. 영화 현장 매니저로 함께 갔고 현장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어 확신했다. 촬영 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NG 낼 수 있는건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더불어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정씨는 “영화 촬영 당시 성추행이 가능한지 의문스러워서 집에서 해본 적이 있다”며 “마트에서 비슷한 옷을 구해서 내가 한 번 속옷을 입고 그 위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바지를 입은 후에 뒤에서 손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해본다고 하는데, 저는 손이 들어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남편인데도 손이 하려고 하니까 나도 놀라더라. ‘하지마’ 하면서 놀라게 됐다. 절대 불가능하구나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직한 사실을 밝히면서 “나는 강사가 아니라 미술프로그램 전시기획, 회원 관리, 회계업무를 주로 해 온 정규직 직원이었다. 지난 12월 31일에 ‘새로운 직원이 1월 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한편 조덕제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앞서 반민정은 2015년 4월 한 영화 촬영 도중 함께 연기하는 파트너인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조덕제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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