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욱일기 논란? 욱일기 아니어서 부끄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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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1시 09분


PLK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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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과거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배경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하연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욱일기 논란’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다. 정확하게. 그래서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시고 불편한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욱일기가 아니어서 내가 숨거나 불편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본적인 소양은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진 하나로 저라는 사람이 평가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건 제 소관이 아니다. 그건 저를 보는 분들의 시선이다. 저를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요할 수는 없다. 모두가 그렇듯이 저를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으실테니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일일히 좋아해달라고 하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 넓고 다양한 생각을 지닌 분들이 존재한다. 저는 그런 분들의 생각을 존중해서 아무래도 괜찮다. 그점에 대해서는 부끄럽지 않다”고 소신을 알렸다.

하연수는 영화에서 유호정이 연기한 주인공 홍장미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젊은 시절 홍장미는 공단에서 근무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씩씩한 여성으로 우연히 엮인 유명한(이원근 분)에게 호감을 느낀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씨가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을 만나고, 그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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