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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임권택 ‘짝코’ 베를린영화제 클래식 부문 간다, 디지털 복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5 15:27
2019년 1월 15일 15시 27분
입력
2019-01-15 15:25
2019년 1월 15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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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디지털 복원한 임권택(83) 감독의 ‘짝코’(1980)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7~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클래식 부문은 최근 디지털 복원된 세계 유수의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1889~1968) 덴마크 감독의 ‘오데트’(1955)와 마르타 메자로스(88) 헝가리 감독의 ‘양자 어답션’(1975) 등 총 6편이 디지털 복원판으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90년 ‘짝코’의 35㎜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수집했다. 화면 전체를 관통하는 굵은 스크래치, 곰팡이 얼룩 등으로 인해 이미지 영역이 상당 부분 훼손돼 있었다. 사운드에도 노이즈가 포함되어 있어 온전한 감상이 어려웠다.
자료원은 이미지, 사운드 영역의 감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복원 작업을 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는 2K 화질로 디지털 복원한 버전이 상영될 예정이다.
‘짝코’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한 영화다. 한국전쟁에서 빨치산과 토벌대장으로 만난 ‘백공산’(김희라)과 경찰 ‘송기열’(최윤석)의 30년에 걸친 악연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김희라(72)·최윤석(73)·방희(65)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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