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미 기자의 푸드 & 컬처]세계 최초 카페 ‘커피 하우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Goldengirl Info]
최근 인기 모으는 네스프레소
‘카페 이스탄불’,‘카페 베네치아’ 한정판 커피 스토리

1500년대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터키의 이스탄불)에 오늘날 카페의 시초로 보이는 세계 최초 ‘커피 하우스’가 문 열었다. 장식적인 카펫이 깔린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장기를 두는가 하면, 사교와 사업 대화도 이어갔다. 세계 최초 ‘커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커피 ‘카페 이스탄불’.

오늘날 카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16∼17세기 ‘커피 하우스(Coffee House)’에서 영감을 받은 커피가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최근 선보인 한정판 커피 ‘카페 이스탄불’과 ‘카페 베네치아’다.

1500년대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세계 최초 ‘커피 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1600년대에는 이탈리아 북동부 ‘물의 도시’ 베네치아(영어 명 베니스)에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생겼다. 당시 커피와 함께 문화와 사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토론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고, 노래와 악기 연주도 이어지는 유쾌하고 활기찬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슬람문화권인 콘스탄티노플의 커피 하우스는 각종 식물 문양이 들어간 고급 카펫이 깔리는 등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 커피 향이 가득했다. 학자, 정부 관료,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드나들었다. 여유롭게 장기를 두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중에 사교와 사업이 이루어졌다.

베네치아의 커피하우스는 아름다운 실내 장식으로 이름이 높았다. 음악가, 시인, 사상가 등이 모여 문화와 예술, 토론의 꽃을 피웠으며, 이들 명사가 만들어낸 일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탈리아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 유럽 각국에 커피 하우스가 퍼져나가는데 큰 영향력을 미쳤다.

네스프레소는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탄생한 이스탄불과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생긴 베네치아에서 영감을 받은 ‘카페 이스탄불’과 ‘카페 베네치아’를 내놓았다. 당시 커피 하우스의 창의적인 에너지와 활기찬 분위기를 향과 디자인에 오롯이 담았다.

1600년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생겼다. 당시 커피 하우스는 커피와 함께 문화와 사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열정적인 토론, 흥겨운 노래와 악기 연주,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고 전해진다. 유럽 최초 ‘커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커피 ‘카페 베네치아’.

‘카페 이스탄불(Caf´e Istanbul)’은 아라비아 모카에 인도 및 인도네시아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로, 강한 로스팅향과 스파이시향의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서로 다른 맛과 문화가 섞여 있는 이스탄불의 거칠지만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카페 베네치아(Caf´e Venezia)’는 ‘에티오피아의 축복’이라 불리는 하라에서 재배된 커피와 인도산 아라비카를 블렌딩한 커피로, 과일향과 야생 꽃향이 어우러져 우아하고 섬세한 커피의 풍미를 자랑한다. 미술, 음악 등 유럽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베네치아 커피 하우스에서 느낄 법한 아름답고 향기로운 감성을 담았다.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카페 이스탄불’과 ‘카페 베네치아’는 각각 오리지널용과 버츄오용 총 4종으로, 전국 13개 네스프레소 부티크,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 네스프레소 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사진·그림/네스프레소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