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 상변 ◎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흔히 예상할 수 있는 수는 참고 1도 백 1의 3·3 침입. 하지만 지금은 주변 백이 너무 강하다. 흑 2가 맥으로 6까지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백 100으로 물러선 것인데 흑 101로 잡으니 상변 흑 집이 크게 불어났다.
그나마 백은 104의 맥을 찾아내며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흑 105 대신 참고 2도 흑 1로 젖히는 수가 있어 보이지만 백 4로 끊어 수상전이 벌어진다. 이때 백 10의 묘수로 흑이 잡히는 모양이다.
그래서 흑 105로 밑에서 젖힌 것이 불가피했고, 그 틈을 타 백 108까지 상중앙에서 제법 통통한 집을 만들었다. 그러나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
백 122가 마지막 몸부림. 백이 우상에서 수를 낼 수 있을까. 아니면 최소한 사석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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