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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DMZ 동해안 감시초소, 문화재 돼버리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4 11:53
2019년 2월 14일 11시 53분
입력
2019-02-14 11:51
2019년 2월 14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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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14일 비무장지대(DMZ)의 ‘동해안 감시초소(GP)’를 현지 조사한다. 금강산 자락, 해금강,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지는 감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1953년 군사정전협정 체결 직후 우리나라에 설치된 최초 감시초소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가 크다.
지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남측 감시초소 11개소에 대한 시범철거 진행과정에서 역사적 상징성과 평화적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동해안 감시초소 보존이 결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위원회의 검토·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동해안 감시초소’가 평화와 번영을 여는 상징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활용방안도 고려한다.
감시초소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물의 기록화와 역사 문화적 활용방안 모색과 군부대 문화재 조사사업과 연계한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기초 학술조사도 연차적으로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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