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다친 아기 고라니야 무사히 집으로 가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3일 03시 00분


◇아기 고라니 눈꽃/원유순 글·구자선 그림/112쪽·1만 원·시공주니어(초등 3, 4학년)

준우는 산골 외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낸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빠를 돌보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생각이 날 때마다 꾹꾹 참는 준우. 진돗개 머루를 데리고 할아버지와 산에 간 어느 날, 머루가 아기 고라니를 물어버렸다! 할아버지가 고라니를 치료해 데려오자 준우는 ‘눈꽃’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어미와 떨어진 ‘눈꽃’을 보며 함께 아파하는 준우가 ‘눈꽃’과 교감하는 과정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회복된 ‘눈꽃’을 산으로 보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익히고 만남과 이별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맑게 그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아기 고라니 눈꽃#원유순#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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