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 그룹이 부른 ‘마이클 잭슨 헌정곡’ 중국서 1위

그룹 NCT 127과 엑소 멤버 레이, 美팝스타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

한국 아이돌 그룹이 참여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1958∼2009) 헌정곡이 중국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음원제작사 7SIX9에 따르면, 잭슨 헌정앨범 ‘The Greatest Dancer’의 첫 싱글 ‘Let‘s Shut Up & Dance’(사진)가 24일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쿠쿠뮤직의 음원 다운로드 싱글 일일차트와 주간차트, 유럽과 아시아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Let’s Shut Up…’은 미국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와 한국 아이돌 그룹 NCT 127, 엑소 멤버 레이가 함께 부른 곡이다. 데룰로가 음악 제작을 맡았다. ‘The Greatest Dancer’ 앨범은 잭슨의 10주기에 맞춰 기획됐다. ‘Let‘s Shut Up…’을 포함해 4곡이 담긴 앨범으로 잭슨의 기일인 6월 25일 발매된다.

음원과 음반을 제작하는 7SIX9의 회장은 음반업계 거물 제리 그린버그다. 미국 애틀랜틱 레코드 회장을 지냈고 ‘MJJ 뮤직’을 운영하며 잭슨의 음악을 유통하기도 했다. 다음 달 5일에는 헌정음반 관련 기자회견이 서울에서 열린다. 그린버그 회장과 데룰로가 동영상과 홀로그램 영상 형태로 출연해 인사를 전하고 제작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