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가 3·1운동을 주도했던 140명의 명단을 기록한 ‘3·1운동 계보도’가 처음 발견돼 서울역사박물관의 3·1운동 100주년 특별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에서 공개된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발견된 ‘3·1운동 계보도’에는 민족대표 33인의 대표 격인 손병희와 기독교 대표 이승훈 등 이를 기획한 인물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크기는 가로세로 54×40cm. 3·1운동 발발 직후인 1919년 3월 22일에 작성된 이 문서는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가 총독과 육군대신 등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문서를 발견한 근대사 다큐멘터리 제작사 ‘더 채널’의 김광만 PD는 “3·1운동이 즉흥적인 시위가 아니라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료”라고 했다. 5월 26일까지. 무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