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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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 지음·우리 학교

“실제로 휴고상이 제대로 작동되었다면 이 상은 류츠신이 아닌 사라 모넷의 ‘고블린 엠퍼러’가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 극우주의자가 이끄는 새드 퍼피즈라는 팬덤이, 여성 작가들이 휴고상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표를 조직화 했던 거죠. … 이들은 여자 작가에게 휴고상을 넘겨주느니 차라리 동양인 남자가 상을 타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겁니다.

작가이자 비평가인 듀나가 호러, 스릴러, 공상과학(SF) 등 장르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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