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사는 싱글족 김미연(29)씨에게 아침밥은 늘 고민이었다. 매일 회사 생활에 치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기 위해 아침밥을 포기하는 일이 잦았다. 빈속에 출근하면 오전 내내 배가 고프지만, 그렇다고 인스턴트식품으로 때우자니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김씨는 최근 친구에게 추천 받은 ‘양반죽’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양반죽을 사무실에 구비해놓고 아침밥 대용으로 먹기 시작한 것. 김씨는 “양반죽은 종류가 다양해 돌아가면서 먹으니 질리지 않는다. 든든하면서 소화도 잘 돼 활기찬 오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반죽, 소화 잘 돼 위에 부담 적고 열량도 낮아
최근 10여 년 사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인들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아침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7년 27.6%로 늘었다. 국민 10명 중 3명 가량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 바쁜 일상 속에 이른 출근과 등교, 수면 시간 확보 등으로 인해 아침 식사를 준비해 먹는 것이 번거롭고 부담스럽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독일 당뇨병센터(DDZ) 연구팀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형 당뇨병 발생률이 평균 33% 높은 것으로 나타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내 의학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를 안 하면 점심과 저녁에 과식을 하게 돼 체내 지방 축적을 부추기고 에너지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곧 하루 전체 열량 섭취량을 늘게 하고, 급상승한 혈당으로 인해 과체중·비만은 물론 당뇨병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침식사를 거르면 일일 필수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해 빈혈이나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안돼 학업 성취도와 업무 효율성도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동원F&B 양반죽이 바쁜 이들을 위한 아침식사로 인기다. 동원F&B는 1992년 양반죽 출시 당시부터 간편하고 맛과 영양까지 풍부한 아침식사로서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양반죽은 위에 부담이 가지 않고 소화하기도 쉬워 아침식사로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며, 100%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죽 조리 방식으로 엄격하게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열량 또한 ‘양반 전복죽’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즉석밥의 약 40%, 라면의 약 13% 수준이면서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부담 없는 식단이다.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 단백질 비율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동원F&B는 최근 정기적으로 ‘양반죽 아침먹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침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양반죽을 나눠주며, 건강한 아침식사를 위한 양반죽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28년 전통’ 양반죽, 19년째 시장점유율 1위 지켜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 브랜드다. 지난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후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원F&B는 1992년 국내 최초로 즉석죽 제품 ‘동원참치 죽’을 출시하며 전통식품인 죽의 대중화에 나섰다. ‘동원참치 죽’이 처음부터 즉석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었다.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F&B(당시 동원산업)는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개발하던 중 참치죽을 출시했다. 처음 참치죽을 내놓았을 때만해도 양반죽은 참치를 활용한 죽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국내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식품이 제공하는 영양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동원F&B는 영양이 풍부한 즉석죽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고, 2001년 대표 웰빙 식품인 전복죽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즉석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복죽은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게 됐고, 이를 시작으로 호박죽, 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양반죽은 업계 선두자리에 오르게 됐다.
양반죽, 가정에서 쉽게 먹는 간편식으로 인식 전환 성공
양반죽은 죽에 대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인식을 간편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HMR(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로 전환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전통적으로 죽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환자식이었다. 하지만 양반죽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섭취가 간편한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을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으로서 가치를 내세우며 활용도를 높인 것도 중요한 전략이었다.
현재는 간판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사대용, 간식용, 병원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신규 설비 도입과 품질개선으로 해외 시장 본격 공략 나서
동원F&B는 지난해 8월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쌀을 쌀알이 크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한 고급품종으로 바꿨으며, 싸래기를 온전히 걸러냄과 동시에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설비를 개선했다. 또한 참치를 활용한 진액을 가미해 풍미를 더했다.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 채소 등 주요 원료는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강화했다. 재료를 한 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설비 개선으로 보다 많은 세계 각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양반죽의 해외 수출 경로 확대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양반죽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의 맛과 품격을 담은 영양식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용기 디자인 또한 4번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특유의 항아리 모양을 유지해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로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웬디를 양반죽의 모델로 발탁해 바쁜 아침, 다이어트, 캠핑 등 다양한 일상 속 한 끼가 필요할 때 양반죽으로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영양 식사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동원 양반죽 먹어보니…
“아침마다 입맛에 맞춰 동원 양반죽 골라먹어요”
저는 출근하는 남편과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은 반드시 챙겨주고 있어요. 회사, 학교, 유치원 모두 챙겨 보내기 바쁜 아침이지만 각자 먹고 싶은 동원 양반죽을 골라서 시간 맞춰 데워주면 간편하더라고요.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답니다. ― 김효정(39, 주부)
“동원 양반죽은 소화가 쉽고 열량이 낮은 건강식이에요”
이번 학기는 바쁜 실습 때문에 동원 양반죽으로 아침을 해결했어요. 쇠고기죽, 전복죽, 야채죽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흔히 죽은 심심한 맛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원 양반죽은간이 적당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소화가 쉽고 열량이 낮아 건강식으로도 좋았어요. ― 장소영(23, 학생)
“동원 양반죽, 데우지 않아도 맛있어요”
거르기 쉬운 아침식사를 동원 양반죽으로 챙겨먹으면 영양을 챙겨주고,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데우지 않고 바로 먹어도 맛이 있어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 혼밥족들에게 추천해요.― 박미라(37, 직장인)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동원F&B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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