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불가능한 것에 대한 시도를 그리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1928년), ‘르네 마그리트와 야만인’(1938년). 뮤지엄그라운드·브뤼셀 브라쇼 갤러리·유럽 샤를리 에르스코비치 컬렉션 제공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사진전이 열린다. 2일 개막한 뮤지엄그라운드(경기 용인시) 특별기획전 ‘르네 마그리트, 더 리빌링 이미지: 사진과 영상’은 마그리트의 사진 원본 130여 점과 영상 2점으로 구성됐다. 벨기에 샤를루아 사진미술관이 함께한 이 전시는 5곳의 컬렉션이 소장한 마그리트의 사진 가운데 그의 예술관에 영향을 준 작품을 선택했다.
총 6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마그리트가 작업할 때 모습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마그리트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회화들이 영화나 사진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마그리트는 영화가 발명됐을 때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자비에 카노네 샤를루아 사진미술관장은 “지금과 달리 마그리트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예술가가 영화와 사진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 흔치 않았다”며 “마그리트는 영화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 1세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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