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라는 게 뭘까라는 고민이 많은 시기에 시나리오를 보고 필요한,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라는 게 사회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영화가 그런 느낌을 준 것 같다. 다양한 영화들이 있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누군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이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동휘는 “이 시나리오를 보고 제 자신한테 정말 질문을 많이 했다. 과연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영화였다. 그런 일을 겪었을 때, 가족으로 맺어지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바라보는 인물로서, 평범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으로 어떻게 개입해서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 던졌다”고 고백했다.
이동휘는 “이 관계에는 약속에 대한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 약속 지키지 못한 어른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이전에 살았던 정엽의 모습은 저와 많이 비슷하다. 성공에 대한 목표,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충실한 인물이다. 아이를 마주하면서 변화되는 감정들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했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세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세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지난 2013년 8월 경북 칠곡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이 모티브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이 출연하며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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