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나란히 제6회 들꽃영화상 후보에 이름…“시상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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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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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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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6회 들꽃영화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으로 올렸다. 그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시상식 및 국내 행사에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던 상황. 두문불출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예정이다.

제6회 들꽃영화상 관계자는 12일 “후보 대부분이 시상식에 참석한다”면서 감독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홍상수 감독과 여우주연상 후보 김민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들꽃영화상 측은 영화상 개최 소식과 함께 권해효와 김규리, 김충길, 류승룡, 소유진, 오승훈, 이상희, 이재인, 장리우, 최희서 등이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알린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제3회 들꽃영화상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홍 감독이 연출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주연 배우인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탔다. 하지만 2017년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연인 관계를 인정한 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사실상 불륜 관계를 인정한 것이었기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후 홍 감독과 김민희는 약2년간 국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제6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문학의 집에서 진행된다. 들꽃영화상은 전년도 국내 개봉한 10억미만의 저예산·독립영화의 성과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극영화 감독상 후보로는 김의석(죄 많은 소녀)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오멸(눈꺼풀) 이동은(당신의 부탁) 전고운(소공녀) 홍상수(풀잎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가희(박화영) 김민희(풀잎들) 이상희(누에치던 방) 이솜(소공녀) 장리우(파란입이 달린 얼굴) 전여빈(죄 많은 소녀)가,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김충길(튼튼이의 모험) 성유빈(살아남은 아이) 엄태구(어른도감) 이효제(홈) 지현우(살인소설) 최무성(살아남은 아이)가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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