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도로랑은 사냥꾼 아버지가 백호에게 잡아먹혔다는 말을 듣자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흰산에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백호를 마주한 도로랑은 화살을 날린다. 순간 검은 달이 떠오르고 어둠왕이 깨어나 산속 생명들이 하나둘 스러진다. 자신이 초래한 엄청난 상황에 당황한 도로랑은 결국 어둠왕을 물리치러 나서는데….
갖은 실수를 저지르던 도로랑이 산속 동물들을 돌아보고 책임을 완수하려 애쓰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르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생명과 공존,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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