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부활절(21일)을 앞두고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만연한 물질주의 등 다양한 형태로 생명이 억압받고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15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최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형사처벌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 생명 경시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며 “후속 입법 절차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기신 주님과 같이 낮아지기를 자처하며 이웃의 허물과 아픔을 감싸 안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19년 부활절이 진정한 자유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새 역사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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