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그윽한 밤, 별빛 아래 경북궁 거닐어 볼까’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2일 10시 30분


‘경복궁 별빛야행’ 24일부터 예매 시작…5월8일부터 20회 진행

‘경복궁 별빛야행’./뉴스1 © News1
‘경복궁 별빛야행’./뉴스1 © News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5월8일부터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된 특색 있는 행사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매해 예매 시작 후 3분 안에 모든 표가 매진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별빛야행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문 배우의 연기와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을 시작한다. 먼저 관람객들은 흥례문 앞에서 모여 입장한 후 동궁권역인 자선당, 비현각에 들러 왕세자와 신하들이 글 읽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궁궐의 음식을 조리하고 차리던 공간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 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먹고 나면 배우들의 이야기에 따라 경복궁 후원으로 탐방이 재개된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영상극을 관람한 뒤 Δ별빛야행에 온 손님에게 특별히 허락된 집경당·함화당의 내부를 관람하며 궁궐의 일상을 엿본다.

다음으로 경회루의 누상에 올라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와 함께 국악 독주를 감상한 뒤 일정은 마무리된다. 행사는 5월8~18일, 6월5~15일(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제외)까지 총 20회 진행된다.

별빛야행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옥션티켓을 통해 사전예매(1인당 2매까지)를 할 수 있다. 회당 60명(1일 1회) 참가가능.

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예매는 별도 전화예매(옥션 고객센터, 1인당 10매까지)를 운영하고, 외국어 진행 행사(영어, 중국어, 일어/회차에 따라 상이)에는 내국인 참가가 제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경복궁을 대표하는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하며 은은한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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