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로튼토마토’, ‘메타크리틱’ 등 영화평 사이트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평균 78점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의 마이클 오설리번과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10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오설리번은 “인피니티워가 실패에 대한 영화라면 아이러니하게도 엔드게임은 발생한 모든 일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영화다. 11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인피니티 사가는 마침내 좋은 성과를 내며 끝났다”고 평했다.
브래드쇼는 “나는 모든 비현실적 웅장함과 신나는 부조리 속에서 강력한 피날레로 향하는 쾌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혹평도 있다. ‘글로브 & 메일’의 배리 허츠는 “플롯의 디테일에 대해 내가 마블에 반기를 들 힘을 모으더라도, 무의미하다. 엔드게임에는 스포일링할 만한 것도 거의 없다”고 봤다. ‘무비 네이션’의 로저 무어는 “팬들을 위한 결말이라고 말하지 말라. 엔드게임은 전 편들의 역사 속에서 대중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아무것도 아닌 영화다”고 비판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97%의 신선도를 받았다. ‘어스 위클리’의 마라 라인슈타인은 “앤터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유기적이면서 신나는 서사를 만들어냈다. 이 한 편의 울림을 주는 서사 속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모든 히어로들이 등장한다”고 호평했다. ‘포브스’의 스콧 멘델슨은 “액션신이 실망스럽다. 전편 ‘인피니티 워’보다 놀랄만큼 스케일이 작아지고 약해졌다. 다만 쿨한 결말과 주요 캐릭터들이 흥미로운 목적들로 움직인다는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11년 간 이어져 온 MCU의 22번째, 마지막 작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세계 최초 한국에서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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