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영화 보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일 21시 05분


개막식 앞서 레드카펫, 배우들 등장에 팬들 환호
개막작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 상영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제가 시작되고 있다. © News1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제가 시작되고 있다. © News1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 대장정을 예고하며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옥토 주차장에 마련된 전주 돔 상영관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영화제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관객의 시선은 돔에 마련된 레드카펫으로 쏠렸다.

170여명의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고 무대로 향했다.

레드카펫에 배우가 등장할 때마다 영화팬은 열광했다. 배우들은 밝은 웃음으로 연신 손을 흔들어 보이며 팬들 환호에 보답했다.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자인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자인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개막식 사회는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가 마이크를 잡고 호흡을 맞췄다.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은 두 사회자는 영화제 주요 상영작과 심사위원들을 소개했다.

이어 음악감독 모그(MAWG)가 이끄는 밴드의 감성적이고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관객들은 감독,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 이야기에 흠뻑 취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의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는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가득 채웠다.

세계 53개국 27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22개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타워즈 시리즈가 마련돼 온 가족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전주 라운지와 영화의 거리 등에서 진행되는 여러 장르 퍼포먼스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성년을 맞은 이번 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온라인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관객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와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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