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빈치는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왼손잡이에다 채식주의자, 그리고 동성애자였습니다. 아웃사이더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대로 된 학교를 다닌 적도 없지만 치열한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했습니다. 강한 지적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탐구에 몰입했습니다. 그는 독서를 즐겼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해 평생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그가 남긴 7200쪽이 넘는 분량의 노트는 메모 습관의 결정체입니다. 국경의 장벽을 넘어 갈등을 해소하고 학문의 경계를 넘어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는 혜안을 다빈치 정신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인호 용인한국외대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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