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장소영, 세 번째 개인전 ‘심안여해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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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09시 15분


인사동 갤러리이즈 제1전시장에서 열린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장소영의 세 번째 개인전 ‘심안여해展’이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세례 속에 마무리됐다.

장소영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였던 <심안여해: 마음이여, 바다처럼 평안하라>처럼 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바다처럼 평안한 마음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티와 미술경영을 전공한 후 중앙대 예술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장소영 작가는 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서울컬렉션, 패션코드 등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과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이름을 알렸고 국내 최초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서양화가로서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며 다양한 물성과 색채를 사용한 액션페인팅 기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미술평론가인 중앙대학교 김영호 교수는 “작품에 장식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장소영 작가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뷰티 아티스트이면서 순수미술 작가로 장르를 넘나들며 잭슨폴록의 드리핑이나 액션페이팅 기법을 자신의 오감으로 표현해 대중이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교수는 “화면 전체에 균일하게 페인팅한 올오버 형식을 표현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화면을 반으로 나눠 하단부에 수직으로 드리핑을 제안해 풍경이나 인물의 분상을 연상케 하는 효과를 보이는 등 한국버전으로 작품을 창작해 자기화에도 성공한 전시회였다”고 평했다.

한편 장소영 작가는 실용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문 융합예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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