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55주년’ 헌정 앨범 제작…장윤정→육중완밴드 올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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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4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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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가수 남진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남진의 데뷔 55주년을 맞아 헌정 앨범이 제작된다. 남진은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준 팬들, 자신의 노래를 재해석할 후배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63로 63스퀘어에서는 가수 남진 55주년 기념 헌정 앨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진과 추진위원장인 가수 김광진, 추진위원을 맡은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앨범에 참여하는 서문탁, 진성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965년 1집 앨범 ‘서울의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내년 55주년을 맞는다. 그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번’, ‘빈잔’, ‘둥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올해 남진의 가수 인생을 축하하기 위한 헌정 앨범이 제작된다. 가수 장윤정, 김종서, 진성, 박승화, 강인봉, 알리, 육중완밴드, 서문탁, 설운도, 박미경 등 후배 가수들이 참여한다.

가수 남진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가수 남진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김광진은 “오랜 친구 남진의 헌정 앨범을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본 남진은 가요 100년사를 되돌아 볼 때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누구냐’고 하면 단연 남진이다. 1960년대 데뷔해서 1970년대 , 1980년내, 1990년대, 20000년대, 2010년대를 거쳐서 지금까지 55년 동안 되돌아보면 한 번도 인기가 내려간 적이 없다. 과거엔 45살이면 은퇴할 만큼 가수의 수명이 짧았다. 하지만 남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남진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헌정 앨범에 참여하는 10명의 가수 모두 남진을 닮길 원하는 이들이다. 누구나 남진 같은 가수가 되길 원한다. 세계 어디를 가도 남진 같은 가수가 없다. 이번 음반을 시발점으로 남진을 공경하고, 선배는 후배들을 사랑하면서 한국 가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진성(왼쪽부), 김승기, 김광진, 남진, 이자연, 서문탁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가수 진성(왼쪽부), 김승기, 김광진, 남진, 이자연, 서문탁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진 55주년 헌정앨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자연은 “많은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남진은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춤도 춘 원조 댄스가수이기도 하다. 데뷔 55주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자랑스러운 선배님이다. 끊임 없이 빛날 가수”라고 남진을 칭찬했다.

남진 본인도 헌정 앨범이 제작되는 것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남진은 “가요사에서 헌정 앨범은 처음 들어봤다. 영광스러운 앨범을 발표할 수 있게 모든 걸 준비해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가 헌정 앨범을 내기까지 반세기 동안,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것이다. 팬들이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헌정 앨범을 만들 수 있겠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멋진 곡을 만들어주신 작곡가들에도 고맙다. 멋진 후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준다고 하니 기대되고 흥분된다. 그걸 후배들이 부르면 얼마나 멋진 노래가 될까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통가요, 록,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남진 데뷔 55주년 헌정 앨범은 오는 8월 발매 예정이다. 앨범 수익금은 기부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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