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대한민국 연극제’가 다음 달 1일부터 연극의 메카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다. 1983년 지방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이 연극제는 2016년부터 서울지회가 참여하며 대한민국 연극제로 탈바꿈했으며, 36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라는 주제로 전국 예선에 참여한 총 132개 팀 가운데 경연작 16편이 선정됐다. 대구 극단 ‘온누리’의 ‘외출’을 시작으로 광주, 충남, 서울 등에서 참가한 극단의 공연을 소개한다. 아울러 일본, 카자흐스탄 등 해외 극단의 작품도 선보인다. 오태근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제가 블랙리스트와 미투 등으로 침체한 한국 연극계에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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