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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날개가 닮았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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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3:00
2019년 6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19-06-15 03:00
2019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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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크베팅 지음, 전은경 옮김·책세상
타인의 기대와 재정 문제, 인간관계, 의무, 시장보기 등 일반적으로 나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일에 새끼 기러기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생각에 잠긴다. 사랑이 어쩌면 반드시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은 아닐 거라고, 지극히 일반적으로 우리 존재와 자연의 안락함과 관계가 있다고.
과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비행기 조종사인 저자가 야생 기러기를 키우며 겪은 일을 담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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