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을 대변하는 표현은 ‘똘똘한 한 채’다. 패션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그런 여러 개 보단 확실하게 값어치를 하는 명품 위주의 소비 패턴이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의 명품 가방 시장 규모는 3조 2325억원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미국·중국·일본 다음인데, 인구수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1위로 볼 수 있다. 명품 사랑은 전 세계적이다. 글로벌 명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900조원에서 2025년 약 3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명품 유통을 사업화 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국내 명품 유통라인 1차벤더 알엔브이엠(RNVM)이 명품직수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 한 것. 가맹점을 모집해 직접 수입한 명품을 유통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이다.
업체 측은 “기존 도소매 유통방식의 불필요한 수입 과정들을 없애고, 매 시즌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인지도 높은 명품 브랜드 관련 제품을 우선적으로 직수입하여 공급, 판매 홍보하여 안정적이고 확실한 거래처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맹점 수를 제한하여 과포화를 방지하고, 연10%대의 자체 투자상품도 별도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A/S 무상 보증기간 적용, 정품 인증 체계 등 안전핀을 갖춰 소비자의 불안 요소를 없앴다고 강조하면서 유통라인이 복잡한 기존의 도소매와 달리 본사 직거래를 통해 일반사업자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를 병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알엔브이엠 관계자는 “RNVM을 독점 상표화 했으며, 국내 유일 직수입 오퍼리스트 사업체로서 안정된 매입 가격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수성을 다각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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