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가죽 스트랩보다는 땀의 영향을 조금 덜 받는 러버(고무)밴드나 메탈 브레이슬릿 시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침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다이버워치의 대명사격인 ‘슈퍼오션 컬렉션’ 신제품을 내놓았다. 2019년 스위스 시계·보석 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들로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슈퍼오션은 해양 스포츠에 특화된 브라이틀링의 대표적인 다이버워치다. 1957년 출시 이후 60년 넘게 시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컬렉션이다. 이번 신제품의 직경은 36mm, 42mm, 44mm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다이얼(시계 앞면)에는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 컬러를 적용했다. 모델별로 200m에서 최대 1000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가격은 400만 원대로 브라이틀링 공식 수입사인 명보아이엔씨 브라이틀링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지 컨 브라이틀링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이후 슈퍼오션 컬렉션과 뗄 수 없는 ‘바다’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진행하고 있는 ‘스쿼드 캠페인’에서도 전문 서퍼들로 구성된 ‘서퍼 스쿼드’가 등장한다. 바다 연안의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환경단체 ‘오션 컨버전시’와도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시계 브랜드 최초로 바다에서 회수한 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스트랩 제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 보호라는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는 셈이다.
컨 CEO는 “슈퍼오션 컬렉션은 브라이틀링 다이버워치 유산 그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바다에 대한 브라이틀링의 애정을 보여주는 제품 출시와 함께 해양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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