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11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6월 20일 18시 04분


에어아시아가 11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 부르제에서 열린 ‘2019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대상(Skytrax World Airline Awards)’를 통해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과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항공 대상은 영국의 독립 항공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지난 1999년부터 글로벌 항공사 등급 시스템을 도입해 매년 항공사 품질과 직원 서비스를 평가한 후 공개한다. 평가 결과는 항공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올해 평가는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0여 개국, 항공사 이용객 약 216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에어아시아는 장거리 전용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Asia X)’의 경우 7년 연속 ‘세계 최고 프리미엄 캐빈 운영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광동체(통로가 2열)인 에어버스 A330 기종을 활용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대형 항공사의 비즈니스 좌석과 유사한 ‘프리미엄 플랫베드’석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노력이 11년 연속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며 “이는 일선에서 서비스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해 온 직원들이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번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선정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정기 빅세일’ 기간을 24일 오전 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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