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조국은 오직 하나입니다” 애국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있어 국방력의 중요성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6·25전쟁 이후 오랫동안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우리나라 방산 업체의 기술력은 이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은 각각 새로운 군 장병의 골든타임 확보 시스템 구축과 방산제품 다변화 시도를 통한 국방 경쟁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 역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애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독립운동 알리기’와 ‘6·25 참전 유공자와 보훈가족 대상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수리온, 군 장병 골든타임 수호 선봉장 우뚝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등의 개발과 양산·수출을 통해 우리 군의 자주국방력 강화를 견인해 온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장병들의 골든타임 수호자’로 불린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제작한 ‘수리온’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이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장병들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KAI는 지난달 아주대 병원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24시간 상시 구조와 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를 제작하는 현대로템은 기존의 방산제품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선언했다. 자주도하장비와 경장갑차 등 해외 선진 모델들을 국산화해 제품 다변화를 통해 군이 더욱 폭넓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립 운동 알리기’, 애국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내 기업들 역시 관련 행보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 운동 역사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가보훈처의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테마로 한 독립운동 알리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만3500여 매점 오프라인 플랫폼을 총동원했다. 특히 해당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매월 다양한 주제를 적용한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애국심 제고를 목표로 했다.

기초·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효성은 ‘산업을 중심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사업보국 철학 위에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 정화활동을 비롯해 참전국가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 6·25 참전 유공자와 보훈가족 대상 여행 지원 등 10년 가까이 호국보훈의 기치를 높이기 위한 효성의 행보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상원 기자 hman1010@donga.com
#호국보훈#국방력#국내 방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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