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임직원에 ‘호국보훈 DNA’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효성

효성은 사업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수많은 희생을 감내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기 위해 다양한 호국 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하고 조현준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매년 2차례씩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에도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을 찾아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곳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되어 있는 곳이다.

충청지역 사업장(세종, 옥산, 대전공장) 임직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국립영천호국원을 각각 방문해 묘역 정화 활동을 펼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효성은 6·25 참전용사와 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 2012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는 2013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한 미군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는 인근 조지아 테네시 등의 동남부 지역들과 함께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효성은 참전용사 감사 행사 외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교육과정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2007년 효성이 진출해 있는 자싱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 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김구 선생의 피난처는 그동안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었으나 2006년 5월 중국 저장성의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 관리를 맡은 바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호국보훈#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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