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의료관광 수요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및 순천향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김영헌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김상일 양지병원 병원장, 신응진 순천향대학병원 부천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26일과 27일 해당 병원에서 진행됐다.
아시아나는 각 병원에서 진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항공운임 10~20% 할인과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미주(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중앙아시아(알마티, 타슈켄트)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이 제공된다. 순천향대학병원은 중앙아시아 노선 이용자가 대상이다.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은 중앙아시아 노선 한정으로 지원된다. 두 병원은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건강검진료 할인 혜택을 준다.
김영헌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와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외국인 의료관광객 양적 성장은 물론 국내 의료기술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후 외국인 의료관광객 숫자는 누적 226만 명으로 10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동안 38만 명이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를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국제병원, 연세대 의료원과 함께 해외 의료관광 수요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관광 발전에 지속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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