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 우변 흑 대마를 살려준 대가를 찾아야 역전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참고 1도 백 1, 3으로 흑 한 점을 잡는 것. 하지만 흑 6, 8로 백 한 점을 잡는 것도 크다. 그래서 백 86으로 찌르고 90으로 단수했는데, 흑은 잇지 않고 91로 참고 1도의 수단을 방지했다.
백 92, 98이 기분 좋은 선수이긴 하나 대마를 살려준 대가치고는 너무 소소하다. 여기서 백은 참고 2도처럼 두는 것이 최선의 끝내기. 하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백 ◎의 치중으로부터 시작한 대마 공방이 백에게 서광을 비춰주나 싶었지만 흑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이후 백은 100, 102와 같이 쓸데없는 선수를 두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의 버그가 등장한 것. 이후 수순은 총보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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