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학교육協정회원 인증, 졸업생 해외 진출 쉬워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4일 03시 00분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우승·한양대 총장)은 홍콩에서 개최된 IEA 총회(International Engineering Alliance Meeting 2019)에서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의체인 워싱턴어코드(Washington Accord)의 정회원 자격을 6년간 연장 승인 받았다.

워싱턴어코드는 참가 회원국의 공학교육프로그램(Professional engineering degree program)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들끼리 해당 국가의 공학교육의 실질적 등가성(Substantial Equivalency)을 상호 인정하기 위해 1989년에 맺은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2007년 대만과 함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정회원 자격 유지 및 연장 승인은 우리나라 공학교육이 국제적 요구 수준에 부합함을 세계의 공학교육 선진국들로부터 공히 인정받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국내 공과대학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이 훨씬 용이해졌다. 현재 워싱턴어코드 가입 국가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중국 등 20개 정회원국이 있고 방글라데시, 코스타리카, 멕시코, 필리핀, 칠레,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의 준 회원국이 있다. ABEEK 인증 졸업생은 법적, 사회적 모든 영역에서 정회원국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

싱가포르, 일본, 스리랑카 정회원 국가의 공학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기평가단은 정기평가보고서(Monitoring Review Report)를 작성하여 IEA 사무국에 제출하고 이번 IEA 총회에 참석한 다른 회원국들의 검토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의 정회원 자격 유지를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미국 공학인증기구인 ABET과 더불어 세계 4대 공학교육인증기구(Washington Accord, Seoul Accord, Sydney Accord, Dublin Accord)에 모두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정회원 자격 유지를 통해 우리나라 4년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졸업생의 수준도 국제적으로 상호 동등성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우수한 글로벌 공학 전문 인재 양성과 졸업생의 국제 교류 및 해외 취업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컨슈머#한국공학교육인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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