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엔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휴양지들이 숨어 있다. 일반적으로 ‘터키로 여행 간다’라고 하면 성지순례 혹은 대자연의 신비를 보러 간다.
터키문화관광부는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터키의 여름 휴가지 3곳을 추천했다. 지중해의 눈부신 해변과 매연 하나 없는 청정 자연에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스탄불 근교 ‘뷔위카다 섬’
미세먼지 없는 휴양지를 찾는다면 이스탄불에서 페리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스탄불 대표 휴양지 뷔위카다 섬(Büyükada Islands)으로 떠나보자.
자가용이 다닐 수 없는 뷔위카다 섬은 청정 자연 그 자체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더불어 이 섬은 여름에 20~28도 사이의 기온으로 이스탄불보다 더 온화하다. 6월부터 11월까지 해수 온도도 20도 이상 올라가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다.
비잔틴 제국 시절 지어진 수도원은 섬 전체에 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뷔위키다의 대중적인 교통 수단인 마차로 섬을 둘러보는 마차 투어는 도심에서만 지내던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찾은 ‘욀루데니즈와 마르마리스’
터키에서도 푸르른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욀루데니즈는 ‘세상에서 가장 파란 바다’로 불리는 지중해 휴양지로,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진흙목욕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았던 곳. 특히 해안은 파도가 거의 없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마르마리스는 역시 클레오파트라와 인연이 깊은 여행지다. 해변을 따라 고급 리조트와 요트들이 즐비하다. ‘클레오파트라의 섬’으로 더 잘 알려진 세디르 섬(Sedir Island)은 안토니우스와 고대 이집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밀회를 즐겼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그들만의 비밀 장소를 만들기 위해 사하라 사막의 모래를 섬으로 가져왔다고 전해질 만큼 세디르 섬 해변의 고운 모래는 눈부시게 빛난다.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과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아름다운 해변은 바라만 보아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신들의 휴양지 ‘안탈리아’
세계 최고 청정 휴양지로 선정된 안탈리아는 연중 300일 이상 쾌청한 날씨를 자랑해 수영, 윈드서핑 등의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골프를 즐기기 좋아 휴양지로서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더불어, 로마 시대의 유적과 오스만 시대의 건축 양식을 경험할 수 있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 좋다. 해변을 따라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 호텔들이 줄지어 있어 아이를 동반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리조트에서는 야외 수영장과 놀이시설을 비롯한 어린이들을 위한 레저시설이 준비된 키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어른들은 스파를 받거나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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