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계곡-테마파크-축제… “경남에 다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7일 03시 00분


경남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 ‘남일대’, 맑은 물-울창한 원시림의 ‘용추계곡’
김해 롯데워터파크-남해 어촌체험 등… 여름철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밀양연극촌과 아리랑아트센터, 표충사, 얼음골 등지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초청 공연 등 42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밀양시 제공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밀양연극촌과 아리랑아트센터, 표충사, 얼음골 등지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초청 공연 등 42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밀양시 제공
멋진 해변과 시원한 계곡, 가족 단위 체험 및 힐링 관광이 가능한 곳. 여기에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축제까지. 경남엔 ‘없는 것 빼고 모든 것’이 다 있다.

쪽빛 바다와 심산유곡은 제1, 2경이다.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은 신라 최치원 선생이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는 의미를 담아 ‘남일대(南逸臺)’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도 모래의 질이 좋고 물이 맑다. 홍포∼여차 구간의 해안 절경도 일품이다.

다도해를 조망하는 해수욕장으로는 통영시 봉암 몽돌해수욕장, 욕지도 덕동 해수욕장, 통영 공설해수욕장이 있다. 거제시에는 구조라해수욕장,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덕포해수욕장이 아름답다.

계곡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은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이 피서객을 맞는다. 지리산 자락인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계곡은 청학동과 회동 계곡물이 합류해 횡천면 삼거리에 이르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50리를 말한다. 여름 속 겨울 풍경인 밀양 얼음골 계곡, 고지대인 거창 월성계곡 등도 매력 만점이다.

요즘은 힐링도 여행의 대세다, 고성 갈모봉 편백 삼림욕장, 해풍욕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창원 편백숲 욕(欲)먹는 여행, 사계절 푸르름이 가득한 3만 그루의 대나무 밭 거제 맹종죽테마파크, 국내 최대 자연늪인 우포늪 힐링쉼터, 산청 동의보감촌도 자랑거리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해 롯데워터파크, 국내 최대의 호러 페스티벌 합천 고스트파크도 피서지로 좋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여행지로는 넉넉하고 훈훈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진주 가뫼골 농촌체험마을,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진주 물 사랑 교육농장,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밀양 평리산 대추마을, 남해 유포어촌체험마을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여름 축제는 매력 만점이다.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24∼28일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합천군 정양레포츠공원에서는 경남도 유망 축제인 합천바캉스축제가 26∼30일 개최된다.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8월 10∼12일 열린다. 핵심 프로그램인 ‘이순신 장군 승전행렬’과 ‘한산대첩 재현’ 외에도 ‘거북선과 함께 놀자!’ 등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여행#부산#울산#경남#여름 축제#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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