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16일(현지시간) 에미상 3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ABC가 1994년 방송한 ‘뉴욕경찰24(NYPD 블루)’의 27개 부문이다.
‘왕좌의 게임’이 올해도 TV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다면 NBC ‘힐 스트리트 블루스’(1981~1987)와 ‘LA 로’(1986~1994), 케이블 AMC ‘매드맨’(2007~2015)과 함께 4연패 대기록을 쓰게 된다.
케이블 HBO의 ‘왕좌의 게임’은 중세가 배경이다. 4월14일~5월19일 방송한 최종 시즌 8은 일회용 커피컵(4회)과 플라스틱 물병(6회) 등장 등의 실수에도 불구, HBO 자제 최고시청률을 올렸다.
이미 이 드라마로 남우조연상을 탄 피터 딘클리지(50), 영국 출신 에밀리아 클라크(33) 등 ‘왕좌의 게임’ 출연진도 이번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걸었다.
클라크가 후보에 오른 TV드라마 여우 주연상 부문에서는 2014년 9월25일부터 ABC가 방송 중인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에 출연한 미국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54)와 BBC 아메리카가 2018년 4월부터 방송 중인 ‘킬링 이브’의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8)도 경합한다.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AMC ‘베터 콜 사울’, BBC원 ‘보디가드’, BBC 아메리카 ‘킬링 이브’, 넷플릭스 ‘오자크’, FX ‘포즈’, HBO ‘석세션’ 등이다.
‘왕좌의 게임’의 경쟁작으로 꼽힌 HBO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Veep)’는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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