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쇼린은 1918년 한국에 건너와 1945년까지 살며 풍경화, 기행문 화첩, 서민의 생활상 등을 그린 화가다. 전국을 유람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그렸고, 한국 근대미술의 태동기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그림만 그렸고, 한일 국교 정상화 이전인 1963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정부의 초대를 받아 방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재일동포가 수집한 그의 작품 64점이 전시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휴관. 무료.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