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바라보며 수영… 진도에서 ‘호캉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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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19일 개장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17번째 리조트다. 동시에 쏠비치 브랜드를 잇는 세 번째 리조트다. 쏠비치는 대명리조트 계열의 ‘해양테마리조트’ 브랜드로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지중해 해안마을 ‘프로방스(Provence)’를 재현했다.

총 대지면적 7만3062m²(약 2만2101평)에 객실 건물 5동이 들어섰다. 총 객실 수는 576실로 호텔 1동(지상 7층), 리조트 2동(웨스트타워 12층, 이스트타워 지상 9층 및 지하 1층), 노블 1동(지상 7층), 웰컴센터(지상 1층 및 지하 3층)로 구성됐다.

중심부에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원형의 프로방스 광장이 있다. 자유로운 곡선을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태양과 바다의 모습을 로맨틱하게 담는다. 라벤더와 녹차잎이 어우러진 라벤더가든은 노을이 지면 남해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색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정원의 설치미술은 색다른 포토 포인트다. 달에 소원을 비는 토끼 모습을 형상화한 ’위시버니(Wish Bunny)’, 남자가 물구나무 선 채로 걷는 모습인 ‘옴 프로방살(Homme Provencale)’은 위트 있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1년에 일정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라벤더가든을 지나 5분 정도 산책하다 보면 ‘소삼도’를 연결하는 숨겨진 길을 마주하게 된다.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빠지면 해저 지형이 노출되는데, 이 길은 매일 4시간 정도만 열린다. 열리는 시간은 썰물 때에 따라 다르다. 고운 모랫길을 통해 소삼도를 방문해 남도의 자연을 즐겨보자. 소삼도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방문객이라면 입장료 없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1개의 카페와 4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웰컴센터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와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시푸드 뷔페인 ‘셰프스 키친(Chef‘s Kitchen)’이 대표적이다. 셰프스 키친에서는 현지의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370석으로 넉넉한 좌석과 진도 특산물 코너를 마련하여 남도 제철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그릴하우스(구이전문점), 시푸드테이블(로컬푸드), 더펍(치킨앤펍)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다도해와 맞닿을 것 같은 인피니티풀에서 작은 섬들과 잔잔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은 2개로 구역이 나뉘어 있고 수용인원은 약 200명으로 남도의 끝에서 조용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버섯 모양 바닥분수와 함께 키즈풀도 준비돼 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다목적 행사를 위한 홀이 마련돼 있다. 대연회장인 그랜드볼륨 350여 석, 그 외 4개의 연회장은 50석에서부터 200석까지 준비돼 있다. 대연회장과 중연회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총 600석까지 가능하다. 또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는 스크린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텐츠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탁구장, 당구장, 오락실, 노래방, 기념품 숍, 마트, 코인세탁실 등을 갖췄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여름#휴가#대명리조트#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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