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박주호(32·울산 현대)의 부인 안나 박(23)이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분량 논란을 해명했다.
안나는 30일 인스타그램에 “몇몇 언론사가 내가 영어로 단 댓글의 뉘앙스를 한국 독자들에게 잘못 번역해 전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우리 가족의 비중이 나은에서 건후로 옮겨가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엄마로서 조금은 슬프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전부”라며 “몇몇 보도는 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내가 아이들의 방송 분량을 늘리는 데 욕심을 내고 있는 것처럼 번역해 보도했다”고 적었다.
물론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지만, 이런 잘못된 보도는 우리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양산한다”며 “올해 초 (제작진과) 미팅에서 ‘촬영 일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2회에 한 번씩 출연하고 있다. 나는 ‘아이들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건후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문제다. (번역에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내게 직접 물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주호와 딸 나은(4), 아들 건후(2)는 지난해 8월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방송 초반 나은은 격투기스타 추성훈(44)의 딸 추사랑(8)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총 4개국어를 해 놀라게 했다. 요즘은 옹알이를 시작한 건후에게 방송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어느 네티즌은 안나 SNS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은이보다 건후에게 초점이 옮겨졌다. 예전에는 나은이가 메인이었다면 지금은 건후다. 나은이를 조금 더 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안나는 댓글로 “제작진에게 물어봤는데 방송 초반에는 건후 촬영을 안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나은이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그 부분이 조금 속상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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