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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눈 속의 구조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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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3 03:00
2019년 8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19-08-03 03:00
2019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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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 지음·민음사
Mnet은 보건복지부의 청탁을 받고 쇼미더머니를 만들었지//우리가 미치는 것을 막아 보려고/Mnet은 국가정보원의 청탁을 받고 고등래퍼를 만들었지/화염병 던지는 것을 막아 보려고(중략)힙합은 필요 없어/방탄소년단도 꺼져 버려/더 나쁜 약을 줘/진짜 약을 줘/내 청춘 박멸한다.(‘힙합’)
압도적 언어로 시대를 풍미했던 장정일이 28년 만에 내놓은 시집. 괴상하고, 정확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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