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과잉 생산에 따른 마늘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다음날인 8일부터 일주일간 피마늘 1개를 100원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 기준 피마늘(10kg) 가격은 3만8983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만6009원)와 비교하면 30.3% 급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3만5800원 대로 주저 앉았다.
이 같은 마늘값 폭락은 재배하는 시기에 작황이 지나치게 좋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가량 증가한 38만8000t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농가를 돕고 소비 촉진을 위해 60t의 물량을 확보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는 “예상을 웃도는 생산량과 재고에 시름하는 농가가 많다”며 “이번 행사가 소비 촉진에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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