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세모 표시된 흑돌)에 대해 백 46으로 붙인 것은 참고 1도 흑 1로 젖할 때 백 2로 중앙을 뛰어나오겠다는 뜻이다. 흑 7까지 백은 중앙을 돌파하고, 흑은 우변을 차지하는데 나중에 백 ‘가’로 나오는 뒷맛이 남아 있다. 여기서 흑은 아까부터 노려 오던 수를 드디어 터뜨린다. 흑 47. 절묘한 끼움으로 바둑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백은 참고 2도 1에 둬 차단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흑 2로 찌르는 수가 날카롭다. 백 3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는데 흑 10까지 좌하 백 말이 차단된다. 백 11로 단수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흑 12로 1선에 빠지는 묘수가 있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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