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워크
26일까지 ‘세계여행학교’ 수강생 모집
국내 유명 여행전문가 강사진으로 참여
‘혼자하는 여행’의 참맛-경험담 등 강의
연세대 미래교육원은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 전문 업체 크리에이티브 워크와 함께 26일까지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성품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된 상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을 할 때도 단순히 현지 음식을 먹고,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지 않는다. 또 무리지어 다니는 것보다 홀로 다니며 자기만의 시간을 갖길 선호한다.
여행업계는 이미 ‘혼행족’이라는 용어가 유행할 만큼 1인 여행 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과연 혼자 떠나도 괜찮을까.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는 바로 이런 질문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혼행을 통한 나만의 체험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의 민희식 대표는 “유명 관광명소에 가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며 자랑하는 시대는 갔다”며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려면 반드시 한 번은 혼자 여행을 떠나 볼 것”을 권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짜 외로움이란 어떤 순간인지, 혼자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보내며 또 다른 나를 만나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번 학기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여행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진행을 맡았던 여행작가 함길수 씨를 비롯해 한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유행시킨 김영주 작가 등이다. 이들의 강의 내용 또한 기존의 여행과는 다르다. 모두 자신이 직접 경험한 ‘혼행’ 방식을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듯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프라카 나미비아 사막에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볼 때의 감동, 빈센트 반 고흐가 태어난 네덜란드 쥔더르트에서 출발해 그가 묻혀있는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 긴 여정을 따라가며 한 인간의 고단한 삶을 마음속으로 짚어볼 때의 감정은 무엇인지 강의에서 직접 풀어놓는다.
남성 패션지 ‘에스콰이어’에서 20년 동안 편집장을 지냈고, JTBC플러스의 이사를 거쳐 현재 크리에이티브 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민 대표 역시 책임강사로 나선다. 그는 글로벌 패션 기업 디자인 영감의 원천지를 여행했을 때 대화 대신 수첩에 메모로 기록했던 순간들을 전할 계획이다.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15주 과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연세대 공학관 2층 제3세미나실 259호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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