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의인 허준은 ‘동의보감’에 ‘보리를 오래 먹으면 풍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보리가 심장과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보리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고 낮춰 주는 베타글루칸, 토코트리애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정상 혈압 및 알칼리 최적 상태를 유지시키는 칼륨이 풍부하다. 보리는 또 칼슘과 비타민 B군이 많아 피부 탄력을 살려준다. 식이섬유가 쌀의 10배나 돼 장 운동과 소화를 촉진한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보리는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작물이다”며 “굴비와 모싯잎 송편, 천일염, 민물장어에 이어 보리도 우리 영광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산업특구인 전남 영광군은 보리를 이용한 상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등 보리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매년 5월 보리밭을 배경으로 영광찰보리문화축제를 열기도 한다. 또 보리 가공업체들과 함께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을 구성하고 ‘보리올’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추진단과 홈페이지 ‘보리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보리 가공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5만 원어치 이상은 무료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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