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5일에는 배우 조나 힐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연출한 영화 ‘미드 90’이 개봉한다. 199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홀어머니, 형과 함께 사는 스티비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친구들을 만나며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다. 당시 유행한 힙합과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스크린으로 재현했다. 힐은 “힙합은 어린 시절 나의 정서적인 근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에 사용된 음악을 공들여 선곡했다는 것을 드러냈다. 너바나와 마마스앤드파파스, 우탱클랜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명곡이 담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미국 개봉 당시에도 1990년대 10대를 보낸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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